| 출간일 | 2024-11-15 | 상품코드 | 324710 |
|---|---|---|---|
| 판형 | 15.2*22.3cm | 상품 무게 | 0.00g |
| ISBN | 9791155224090 | ||
간행사│조 광
출간을 기념하여│김정환
제1편 증언
해제
나를 한 가족처럼 대해 주신 형님│목진순
친어머니와 같은 분│임채봉
나의 수도 생활과 어머니의 기도│조영성
특별한 만남│황국지
내가 기억하는 당숙모님│성명희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조무자
나의 신앙생활과 황 마리아 님│신동숙
머나먼 타국에서도 늘 생각나는 어머니│조영옥
못 지킨 약속│조순자
한 번도 뵙지 못한 고모님│황기순
효도와 사랑 실천│조순옥
하늘나라에 계시는 할머니께 드리는 글│조세현
자랑스러운 할머니│조석현
어머니 황 마리아의 신앙생활│조규식
제2편 출간 기록
해제 172
내자(內子) 황 마리아│조상환
여섯 자녀를 봉헌한 그 팔십 평생│조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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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머니가 금학리에서 서산 석림동으로 이사하기 전날에도 집 근처에 콩을 심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주위 사람들이 어머니에게 “이사하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콩을 심으세요?”라고 물었는데 어머니는 “콩을 심어 놓으면 이사 오는 집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이사 와서 콩을 심으려면 때를 놓칠 수 있지 않겠어요?”라고 대답하셨다고 한다.
P.70
그는 살아오는 동안 일밖에 몰랐습니다. 하루 24시간 중 고작 5~6시간 자고는 부엌일에서부터 가장 어렵다는 보리방아를 비롯하여 논밭일에 이르기까지 일에만 매달렸습니다. 날이 좋으나 궂으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눈이 올 때는 길쌈을 하였음) 하루도 편히 앉아 보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잘 먹고 잘 입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 할 수 있는데, 일생 동안 한 번도 아무개 입은 옷 나도 입어 보았으면 좋겠다든가 남이 가진 장신구나 패물 등을 부러워하는 눈치를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자식들이 의복이나 패물을 사다 주면 과만하다는 눈치가 선연했습니다. 일을 너무 많이 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속일 수 없는 증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손가락이 마디마디에 봉퉁아리가 져서 죽을 때까지 풀리지 않은 채, 그 손 모양 그대로 가지고 갔으니 말입니다.
P.181~182
하루는 성경을 읽다가 눈물을 흘리셨다. 왜 그러시느냐고 여쭈었더니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성경을 읽는 것이 “다디단 꿀맛 같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였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장애 아이들을 가르쳐 세례받도록 하는 일을 일생의 낙으로 삼으셨다.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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