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수스 반박』은 오리게네스의 만년의 저작 중 하나로서, 그 이전 저작인 『원리론』 같은 작품보다 여러 가지 점에서 더 원숙하고 균형 잡힌 판단이 엿보인다. 초기 그리스도교 전체에서 가장 완벽하고 힘 있는 호교서인 이 작품은 다루는 주제의 풍부함과 복잡함을 고려하면 오리게네스의 사상을 밝히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출전이며, 또한 그의 방대한 저작 중 그리스어 원문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책이다.
초기 그리스도교 전체에서
가장 완벽하고 힘 있는 호교서!
사실 교회사에서 오리게네스는 본격적인 호교가로 분류되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오리게네스의 수많은 저작 가운데 호교론적이고 논쟁적인 성격의 작품은 『켈수스 반박』이 유일하다. 그렇지만 『켈수스 반박』은 그의 가장 중요한 저작에 속할 뿐 아니라, 초기 교회의 모든 호교론적 문헌 중에서도 이론의 여지가 없는 정점이다. 이 논쟁서 집필에 들어갔을 때 오리게네스는 창작력의 절정에 있었고, 또 지극히 다방면에 걸친 풍부한 지식을 지니고 있었다. 이로써 그는 그리스어로 쓰인 가장 방대한 호교서 — 서방에서 견줄 만한 짝을 찾는다면, 유일하게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을 들 수 있다 —, 초기 그리스도교 전체에서 가장 완벽하고 힘 있는 호교서로 불리는 작품을 만들어 내었다.
『켈수스 반박』은 오리게네스의 만년작 중 하나로서, 여러 지점에서 그 이전 저작인 『원리론』 같은 작품보다 더 원숙하고 균형 잡힌 판단이 엿보인다. 그는 이전의 여러 견해를 수정하거나 보완했는데, 이 작품이 아우구스티누스의 『재론고』와 비교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켈수스 반박』은 오리게네스의 대작들 가운데 그리스어 원문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책으로, 원문에 근거하여 이 신학자의 입장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켈수스 반박』은 다루는 주제의 풍부함과 복잡함을 고려하면 오리게네스의 사상을 밝히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출전이기도 하다. 오리게네스는 그리스도교가 자신의 이론 및 실천과 함께 객관적 검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 바로 이 영역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우월성이 드러난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