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기준으로 특별할 것 없는 삶을 살아온 그들은 ‘그 많은 세월 동안 내가 이루어 놓은 것이 과연 무엇인가?’ 하고 겸손하게 묻는다. 이에 대한 최고의 대답은 ‘하느님은 바로 지금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P.12
주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부르시며 ‘무엇을 찾느냐? 무엇을 원하느냐?’라고 물으시게 하라. 비록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할지라도, 당신이 바라는 것에 대해 그분께
이야기하라. 아마도 당신은 그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 순간 주님은 당신에게 달려가실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당신과 그분이 서로 대화하는 것이다.
P.40
노년은 우리 각자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오며, 저마다 특별한 방법으로 그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당신의 고유함을 존중하고, 점점 더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경이로움을
느껴보라.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원숙해지고 있다. 노화가 그저 당신에게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마라. 늙어가는 것을 받아들이되 절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나이 듦을 창조하고, 만들고, 그것에 당신의 인장을 찍어라. 주님과 함께 자신의 마지막 손길을 더하라.
P.43-44
당신은 고통스러운 시간 동안, 모래 위에 찍힌 오직 하나의 발자국만 발견하고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하나의 발자국은 주님께서 당신을 업고 가셨기 때문에 생긴 발자국이었다.
P.59
너는 늙어가지만 여전히 나의 사랑이다. 나는 너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한다. 너의 주름진 손, 앙상한 다리, 하얗게 센 머리카락, 깜박깜박 잊어버리거나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조차 사랑한다. 무엇보다도 나는 너의 마음을 사랑한다. 산만함 속에서도 나를 향해있는 너의 마음을!
P.60
저는 당신이 주신 매일의 삶을 받아들이고, 당신의 존재에 대한 숨겨진 흔적을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흐름에 몸을 맡기고 당신이 저를 이끌어 가시게 하려 합니다. 당신이 제 생애의 황혼기로 저를 이끄시니, 제가 당신을 찬양하게 하시고 감사의 마음 안에서 더욱 자라나게 하소서.
P.139
예수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당신은 마음과 영혼, 힘과 뜻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것은 조심스럽고 속 좁은 사랑이 아니라, 다른 모든 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바라는 너그러운 사랑이다.
P.264